[Car] 자동차 연료첨가제 에코번(EcoBurn), 연비테스트 결과

이번에 에코번이라는 자동차 연료첨가제를 만나보게 되었다.
이름이 에코번이다. ECO –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BURN – 다 태워 버리겠다는 말인가? ㅎㅎ

작명의도가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에코번은 자동차의 연료를 완전연소시켜 에너지 효율을 증가시켜주는 첨가제다.
가격은 3통에 15,000원이고 가솔린용과 디젤용으로 나뉜다.

 

 

 

 

이렇게 3통씩 1세트로 판매되는 에코번.
1세트에 15,000원이니까 1통에 5천원꼴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일반 휘발유 30L에 에코번 1통.
꼭 30L를 정확하게 맞춰야 하는 것은 아니고 20~30L에 1통씩 넣어주면 된다.

 

 

 

 

 

에코번은 순수한 Made in Korea!

수출까지 감안해서 영어로 표기가 되어 있는 것 같은데,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한글로 좀 표시가 되면 좋을 것 같다.
모든 용기를 다 한번에 생산해야 하는 이슈가 있다면 국내 판매용은 한글로 된 스티커라도 붙여주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에코번의 판매 브로셔를 보면 엔진출력이 30% 증가하고, 연비효율이 20% 증가하고, 매연이 50% 감소한다고 적혀 있다.
엔진출력은 내가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없고, 무연휘발유라서 매연도 거의 없고.. 내가 측정할 수 있는거라곤 연비밖에 없어서 직접 연비를 테스트 해 보았다.
그리고 그나마 엔진 출력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RPM인데, 만약 출력이 증가한다면 RPM이 조금이나마 떨어질까봐 에코번을 넣기 전에 90km/h 속도에서의 RPM 게이지도 한번 찍어봤다.

 

 

 

 

 

에코번을 주입하는 방법은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주유 30L당 에코번 1병을 넣어주면 된다.
뚜껑은 그냥 가볍게 돌리면 열리게 되어 있고, 뚜껑을 열고나면 에코번 상단에 있는 씰링을 떼어내 주면 된다.

 

 

 

 

 

그러고 나서는 주유구에 에코번을 바로 넣어주면 끝~!

에코번은 주유 전이나 후 상관 없이 아무때나 넣어줘도 상관이 없다고 한다.
아무래도 주유전에 넣는 것이 연료와 혼합이 더 잘 되어서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 같지만, 제조사에서는 주유 후에 넣어줘도 연료와 잘 섞이기 때문에 아무때나 넣어도 상관 없다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조금이나마 더 잘 섞이게 하려면 주유 전에 한 통 넣고 25~30L정도 주유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연비 향상을 위한 장치들을 테스트하기 위해 내가 찾는 구간은 안성휴게소-기흥동탄IC구간이다.

항상 상행 구간에서만 테스트를 하고 있고, 크루즈 기능을 통해 90km/h 속도를 정해놓고 연비테스트를 진행한다.
만약에 에코번이 연비향상 효과가 있다면 그 동안 내가 테스트했던 수치와 비교해서 더 좋은 연비를 보여줄테니 과연 연비가 얼마까지 나올 수 있을지 정말 궁금했다.

 

 

 

 

 

일단 동일 속도 90km/h 에서 RPM 게이지에서는 커다란 차이를 확인하지 못했다.
에코번이 연료효율을 더 높여준다면 더 적은 엔진회전으로도 동일한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에코번을 사용하면 RPM이 낮아져야 정상이다.
하지만 에코번을 주입한 후에도 RPM게이지는 더 낮아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연비는 어떨까?

직접 연비테스트를 해 본 결과 이전과 다르지가 않다.
예전에 동일구간/동일속도에서 테스트를 했었을 때 얻었던 연비가 6.9~7.1L/100km 였다. (한국식 연비환산 14.08~14.49km/L)
과거의 연비와 비교했을 때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에코번을 넣었을 때 그냥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차는 잘 나가는 것 같다.
언덕도 더 힘차게 잘 오르는 것 같고, 심지어 차가 더 조용해 진 느낌? 하지만 어디까지나 내 느낌일 뿐이다.
그리고 연비테스트 결과는 에코번을 넣기 전과 후에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연비향상효과 없음)

에코번이 목표하는 것은 연소실 내부에서의 완전연소를 통한 출력증가, 연비향상이다.
그런데 연비가 향상되지 않았다는 것은 기존과 연소효율의 차이가 없었다는 말인데.. 아마도 차량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이 제품이 좋다고 후기를 작성할 수는 없다.
본인의 차량에 직접 2~3통 정도 사용을 해 보고 효과가 있는지 느껴본 후에 지속 사용할 지 여부는 본인이 직접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본 포스팅은 제조사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